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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2026년 8월 22일

동탄 임상노트 | 필라테스를 오래 하셨는데 롤업이 안 되셨어요

남편분 소개로 오신 50대 회원님. 필라테스를 오래 하셔서 기본은 당연히 되실 줄 알고 몇 가지 시켜봤는데 롤업이 안 나왔습니다. 오래 했다는 것과 제대로 배웠다는 게 왜 다른지 적었습니다

동탄 어깨 자세교정 측정 검사
50대 여성 회원님이 남편분 소개로 오셨습니다. 필라테스를 오래 하셨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첫 시간에 기본 동작 몇 가지를 시켜봤습니다. 오래 하신 분이니 이 정도는 당연히 되실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롤업이 안 나왔습니다.

누워서 등뼈를 한 마디씩 말아 올리며 일어나는 동작인데, 몸통이 통째로 딸려 올라왔어요. 척추가 순서대로 굴러가는 게 아니라 판자처럼 한 번에 움직였습니다.

다시 알려드렸습니다

동작을 쪼개서 처음부터 다시 잡았습니다. 어디부터 말아 올리는지, 그때 갈비뼈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목이 먼저 당겨지면 왜 안 되는지.

그러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이렇게 세세하게 알려주는 데는 없었어요."

이 말씀이 이번 케이스의 전부입니다. 오래 다니셨지만 동작이 왜 그렇게 되는지를 들어본 적이 없으셨던 거예요. 횟수는 채웠는데 몸이 그 동작을 자기 것으로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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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에서 나온 것

체형 점수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종합 78점, 상위 22%. 허리를 숙여 손끝을 바닥에 대는 동작도 잘 되셨어요. 손끝이 발끝을 2센티미터 지나갔습니다. 오래 하신 만큼 유연성은 확실히 있으셨어요.

문제는 좌우였습니다.

어깨가 앞으로 말린 각도가 왼쪽 35.5도, 오른쪽 47.3도. 점수로는 76점과 48점입니다. 같은 사람 양쪽 어깨인데 이만큼 벌어져 있었어요.

첫 측정 · 어깨가 앞으로 말린 각도
같은 사람의 양쪽 어깨입니다
왼쪽
35.5° · 76점
오른쪽
47.3° · 48점
막대가 길수록 어깨가 앞으로 더 말려 있는 상태입니다. 내몸에미소 첫 평가 기록.

등 뒤로 손을 맞잡는 동작에서도 오른쪽이 좁았고(34.3센티미터 vs 32.7센티미터), 정면에서 본 어깨 높이와 골반 높이도 둘 다 오른쪽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한쪽만 쓰는 몸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동안 한쪽으로 힘을 쓰는 동작을 많이 해오셨습니다.

그러면 골반이 제 위치를 벗어납니다. 오른쪽은 계속 일하고 왼쪽은 일할 기회를 잃어요. 몇 년 지나면 왼쪽은 힘을 주는 방법 자체를 잊습니다. 힘이 없는 게 아니라 안 쓰는 법에 익숙해진 상태예요.

롤업이 안 나온 것도 여기와 이어집니다. 척추를 한 마디씩 말아 올리려면 양쪽이 같이 일해야 하는데, 한쪽만 힘을 쓰면 몸통이 통째로 딸려 올 수밖에 없어요.

팔을 위로 뻗는 항목에서도 162.7도에서 멈췄습니다(31점). 무릎은 거의 안 흔들렸는데(90점) 위쪽이 안 따라왔어요.

첫 측정 · 항목별 점수
아래쪽은 잘 되고, 위쪽에서 막혀 있었습니다
무릎 안정성
90
체형 종합
78
어깨 · 왼쪽
76
어깨 · 오른쪽
48
팔 위로 뻗기
31
유연성과 하체 정렬은 이미 갖고 계셨습니다. 걸린 자리는 어깨와 팔이었어요.

어디부터 잡을지

하체 정렬은 이미 안정적이라 다시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오른쪽 앞가슴이 짧아진 것을 풀고, 왼쪽이 힘을 쓰는 감각을 깨우는 데 먼저 시간을 씁니다. 골반이 제 위치를 찾아야 양쪽이 같이 일할 수 있거든요.

무게를 얹는 건 그다음이에요. 지금 상태에서 힘을 주면 오른쪽이 또 그 일을 가져갑니다. 그러면 좌우 차이가 더 벌어져요.

오래 했다는 것과 제대로 배웠다는 것

운동을 오래 하신 분들에게서 이런 경우를 자주 봅니다. 기본 동작을 수백 번 하셨는데, 그 동작이 뭘 만들려고 하는 건지는 들어본 적이 없으신 거예요.

그래서 저희는 경력이 길수록 오히려 더 처음으로 돌아가 봅니다. 잘 하시겠거니 하고 넘어가면, 안 되는 자리가 그대로 남은 채로 무게만 올라가거든요.

이 회원님도 유연성과 체력은 충분하셨습니다. 왼쪽이 일하는 법만 다시 배우면 됩니다.

몸이 유연한데도 스스로 못 잡아주는 경우는 몸은 유연한데 왜 스스로 못 잡아줄까요에, 저희가 몸을 보는 순서는 저희가 몸을 보는 순서에 정리해 뒀습니다.

미소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