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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2026년 8월 5일

동탄 임상노트 | 측정 수치는 괜찮게 나왔는데, 뒤에서 보면 틀어져 보이는 이유

어릴 때 측만 진단을 받고 교정운동을 했던 10대 후반 회원님. 좌우 수평 점수는 88점으로 잘 나왔는데, 눈으로 보면 확실히 틀어져 보였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적었습니다

동탄 어깨 근력운동 트레이닝
10대 후반 회원님이 찾아왔습니다. 어릴 때 척추가 휘었다는 진단을 받고 그때 교정운동을 받았던 이력이 있어요. 한동안 괜찮게 지내다가 최근 다시 불편해져서 오시게 됐습니다.

눈으로 본 것과 숫자가 달랐어요

뒤에 세워놓고 보면 틀어짐이 눈에 들어옵니다. 굳이 자세히 안 봐도 알 수 있는 정도였어요. 그리고 걷거나 움직이게 하면 좌우가 같은 모양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한쪽은 잘 따라오는데 다른 쪽은 반박자 늦거나 덜 움직여요.

그런데 측정 결과는 이랬습니다. 후면 88점. 어깨 수평 0.1도, 골반 수평 1.0도, 무릎 수평 0.8도. 앞에서 본 점수도 85점으로 좋게 나왔어요.

숫자만 보면 "좌우 균형 잘 맞는 몸"입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요

측정 장비가 틀린 게 아닙니다. 보는 것이 다를 뿐이에요.

체형 측정은 어깨선, 골반선, 무릎선이 바닥과 얼마나 평행한지를 봅니다. 좌우 높이 차이를 재는 거예요. 그런데 척추가 휘는 문제는 높이 차이만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척추뼈 하나하나가 옆으로 밀리면서 동시에 비틀려 돌아가요. 이 회전 성분은 정면·후면 사진의 수평선으로는 거의 안 잡힙니다.

게다가 몸은 균형을 맞추려고 스스로 보정합니다. 위쪽이 오른쪽으로 밀리면 아래쪽이 왼쪽으로 밀려서 결국 어깨선은 수평에 가깝게 만들어놓아요. 사진상 점수는 좋아지는데, 그 안에서 척추는 두 번 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정지 사진 점수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됩니다. 움직이는 걸 봐야 하고, 눈으로 본 것과 손으로 만진 것을 함께 놓고 판단해야 해요.

멈춰 있을 때와 움직일 때 몸이 다르게 보이는 문제는 멈춰 있을 땐 멀쩡한데 움직이면 무너지는 몸에서도 다뤘습니다.

그래서 골반부터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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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에서 실제로 낮게 나온 항목은 따로 있었어요. 요추 각도 22점, 골반 전방경사 25점. 옆에서 본 점수가 50점대였습니다. 좌우가 아니라 앞뒤 정렬 쪽이었어요.

그리고 직접 움직여보면 골반이 거의 안 움직입니다. 좌우로 옮기거나 앞뒤로 기울이는 동작에서 골반이 통으로 굳어 있었어요.

척추가 휜 몸에서 골반이 안 움직이면 상황이 나빠집니다. 골반은 척추가 앉아 있는 받침대예요. 받침대가 한 자세로 굳어 있으면 그 위 척추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늘 같은 방향으로만 휘고, 같은 자리만 계속 눌립니다. 좌우가 대칭으로 안 움직이던 것도 여기서 시작된 부분이 컸어요.

그래서 지금은 골반 움직임을 되찾는 것부터 하고 있습니다. 척추를 직접 밀어서 펴는 방식이 아니라, 받침대가 다시 움직이게 만들어서 척추가 쓸 수 있는 선택지를 늘려주는 쪽이에요.

골반이 제자리를 잡아야 그 위가 열린다는 이야기는 골반을 잡아야 앞이 열립니다에 적어뒀습니다.

어릴 때 교정운동을 했는데 왜 또 불편해졌나

이 질문을 하셨어요. 그때 한 게 헛수고였냐는 뜻이었습니다.

아닙니다. 그때 한 게 있어서 지금 이 정도인 겁니다. 다만 척추가 휜 몸은 한 번 바로잡고 끝나는 성질이 아니에요. 키가 크고,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생활이 바뀌면 몸도 따라서 바뀝니다. 그때마다 다시 잡아줘야 하는 몸입니다.

운동이 치료가 아니라 유지에 가깝다는 이야기는 운동하고 좋아졌다가, 안 나오니 다시 나빠진 회원님에서 다른 회원님 사례로 적어뒀어요.

지금 다시 오신 건 늦은 게 아니라 제때 오신 겁니다.

미소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