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를 7년 받으셨고 동탄에서 안 다녀본 곳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첫 평가에서 팔을 위로 드는 항목이 0점이 나왔어요. 왜 7년이 몸에 안 변햇는지 적었습니다

30대 여성 회원님이 저희 센터를 검색해서 찾아오셨습니다.
운동을 안 해오신 분이 아니었어요. PT를 7년 받으셨고, 동탄에서 안 다녀본 곳이 거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효과를 거의 못 보셨다고요.
그러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PT를 끊고 끝까지 다녀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7년이 왜 몸에 안 남았을까
7년이라는 시간은 짧지 않습니다. 그 시간을 한 곳에서 쭉 채웠다면 몸이 지금과 달랐을 거예요.
실제로는 몇 달씩 여러 번 시작한 시간의 합이었습니다. 끊고, 다른 곳에 등록하고, 또 끊고. 그때마다 처음 몇 주는 다시 기초로 돌아가고, 몸이 뭔가 바뀌기 시작할 무렵에 그만두는 게 반복됐던 거예요.
몸은 누적된 시간에만 반응합니다. 흩어진 3개월 여덟 번을 더해도 2년이 되지는 않아요. 3개월을 여덟 번 한 겁니다.
첫 평가에서 나온 숫자
앉았다 일어서면서 두 팔을 머리 위로 뻗는 동작을 봤습니다. 팔이 143도에서 멈췄어요. 점수로는 0점이었습니다.
7년 운동한 몸에서 나온 숫자입니다.
첫 평가 · 앉았다 일어서며 두 팔 위로 뻗기
PT 7년 경력 · 내몸에미소 첫 평가 기록
팔은 어깨 힘만으로 올라가지 않습니다. 등 위쪽이 펴지면서 갈비뼈가 따라 움직여야 끝까지 올라가요. 등이 그 자리에 멈춰 있으면 팔도 거기서 멈춥니다.
어깨가 앞으로 말린 각도는 오른쪽에서 47.6도(47점)가 나왔습니다. 굽은 어깨가 신경 쓰인다고 먼저 말씀하셨는데, 숫자로도 그렇게 나왔어요. 등 위쪽이 살짝 꺼져 있는 것도 눈으로 보였습니다.
바닥에 손끝을 대는 동작에서는 손끝과 발끝 사이가 14.2센티미터 남았습니다(23점).
체성분은 마른 편이셨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움직이기에 유리한 몸인데, 정작 움직임 점수가 안 나왔어요.
골반과 고관절
뒤에서 본 골반 좌우 차이가 3.5도(30점). 왼쪽이 올라가 있는 형태입니다.
골반 한쪽이 올라가면 반대쪽 고관절 앞이 조입니다. 회원님이 고관절에서 소리가 나고 가끔 아프다고 하신 것과 방향이 맞았어요. 트레이너가 따로 확인한 기능 평가에서도 오른쪽 고관절이 바깥으로 도는 범위가 좁게 나왔습니다.
무릎도 양쪽 다 안쪽으로 들어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첫 평가 · 항목별 점수
7년 동안 운동을 해오신 몸에서 나온 기록입니다
체성분은 마른 편이셨습니다. 움직이기에 유리한 몸인데 점수가 안 나왔어요.
이번에 저희가 다르게 하려는 것
동작 계획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등 위쪽이 펴지는 범위를 먼저 만들고, 그 상태에서 팔이 따라 올라오는지를 봅니다. 골반은 왼쪽이 올라간 만큼 오른쪽 앞을 풀면서 좌우 차이를 줄여가고요.
문제는 그게 아니었어요. 7년 동안 안 됐던 게 동작 선택이었을까요.
저희가 이번에 목표에 하나 더 넣은 게 있습니다. 끝까지 다니실 수 있게 만드는 것.
지금 저녁 8시 반 타임인데, 이 시간에 운동하고 나서 잠자리가 불편하시면 시간대를 옮겨드릴 생각입니다. 늦은 운동이 수면을 밀어내면 다음 날 컨디션이 떨어지고, 그게 몇 주 쌓이면 나오기 싫어지거든요. 그만두는 이유는 대개 운동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생활에 안 맞아서입니다.
지속되지 않으면 효과도 없습니다
효과를 못 봤다는 말씀을 여러 곳에서 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보기엔 몸이 반응을 안 한 게 아니라, 반응이 나올 만큼 시간이 안 쌓였던 겁니다.
그래서 이번엔 처음부터 완주를 계획에 넣었습니다. 강도도, 시간대도, 회차 구성도 그 기준으로 정합니다.
몇 달 뒤 이 회원님 팔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다시 재보려 합니다. 그때 이 글에 이어서 적겠습니다.
저희가 보는 변화의 순서는 「좋아졌다」를 저희는 이렇게 봅니다에, 운동을 쉬면 왜 원래대로 돌아가는지는 운동하고 좋아졌다가, 안 나오니 다시 나빠진 회원님에 적어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