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을 오래 가르치다 보면 다른 데서 다쳐서 오는 분들을 정말 많이 만납니다. 무리한 무게를 들다가, 잘못된 자세로 반복하다가, 몸이 준비되지 않은 동작을 따라 하다가 다치셨어요. 그런 분들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우리는 운동을 '배운다'는 걸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 같다는 거예요.
저는 운동에 두 종류가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재미를 위한 놀이형 운동입니다. 축구, 등산, 자전거, 클라이밍처럼 즐기기 위해 하는 운동이에요. 삶을 풍요롭게 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주죠. 이런 운동은 그 자체로 좋습니다.
다른 하나는 살면서 반드시 해야만 하는 운동입니다. 내 몸을 바로 세우고, 관절을 제자리에서 쓰고, 나이 들어서도 스스로 앉고 서고 걸을 수 있게 만드는 기본기예요. 이건 취미가 아니라 몸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관리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후자는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