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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축구하다 생긴 무릎 통증, 오다리랑 상관있을까요

축구하다 생긴 무릎 통증이 아팠다 괜찮았다를 반복할 때, 오다리(내반슬)와 발 바깥쪽에 실리는 체중을 함께 보는 이유와 집에서 확인할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동탄 내몸에미소 임상노트 표지 - 축구하다 생긴 무릎 통증과 오다리

주말에 공을 차고 나면 무릎이 한 번씩 시큰거리는데, 며칠 지나면 괜찮아져서 그냥 넘기는 분이 많아요. 매일 아픈 게 아니니 병원 가기도 애매하고요. 이 글은 그렇게 가끔 아픈 무릎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끔 아픈 무릎, 그냥 둬도 될까요

얼마 전 40대 남성 한 분이 오셨어요. 예전에 축구를 하다가 오른쪽 무릎이 조금씩 아프기 시작했고, 지금도 아팠다 괜찮았다를 반복한다고 하셨습니다. 크게 다친 기억은 없는데 언제부턴가 그렇게 됐다는 말씀이었어요.

이렇게 간헐적으로 오는 통증은 "다친 곳"보다 "자주 쓰이는 방식"과 관계있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한 번 크게 다친 게 아니라, 같은 방식으로 무릎을 오래 써 온 결과가 피곤할 때마다 드러나는 거죠. 그래서 아픈 무릎만 보기보다, 그 무릎이 어떤 다리 위에 놓여 있는지를 같이 봐요.

물론 붓기가 오래가거나, 무릎이 잠기는 느낌이 있거나, 힘이 갑자기 빠지는 일이 있다면 먼저 병원에서 확인받으시는 게 순서입니다.

읽다가 본인 얘기 같으면 무릎 통증이 어디서 왔는지 확인해보기 →

오다리(내반슬)는 무릎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그분은 서 있는 모습에서 다리가 약간 바깥으로 휘어 있었어요. 흔히 오다리라고 부르고, 정확한 이름은 내반슬입니다. 무릎이 바깥으로 벌어지는 다리예요. 반대로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는 X다리는 외반슬이라고 합니다.

오다리 모양에서는 체중이 무릎 안쪽으로 더 몰린다고 알려져 있어요. 다만 다리가 휘었다고 다 아픈 건 아니고, 아프다고 다 다리 모양 때문인 것도 아닙니다. 다리 모양은 무릎이 어떤 조건에서 일하고 있는지 알려 주는 단서 정도로 보시면 좋아요.

그분은 좌우 차이도 있었어요. 측정에서는 왼쪽 다리가 오른쪽보다 더 바깥으로 휘어 있었는데, 아픈 쪽은 오른쪽이었습니다. 아픈 쪽과 더 휜 쪽이 같지 않은 경우도 흔해서, 한쪽만 보고 결론 내리지 않아요.

동탄 내몸에미소 - 오다리(내반슬)와 X다리(외반슬) 비교 그림

발 바깥쪽에 무게가 실리면 생기는 일

두 번째로 눈에 띈 건 발이었어요. 서 있을 때 체중이 발 바깥쪽 날 쪽으로 쏠려 있었습니다. 다리가 바깥으로 휘어 있으면 발도 바깥쪽으로 디디기 쉬워요. 발이 바닥을 고르게 누르지 못하면 그 위의 발목, 무릎이 그만큼 다른 방식으로 버티게 됩니다.

축구처럼 방향을 바꾸고, 멈추고, 한 발로 공을 차는 운동은 이 차이가 더 크게 드러나요. 평소엔 괜찮다가 공을 찬 다음 날 아픈 이유가 여기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무릎을 보기 전에 발이 바닥을 어떻게 딛는지부터 같이 봐요.

내 다리와 발, 혼자 확인하는 법

전문 장비가 없어도 내 다리와 발이 어떤 상태인지 짐작해 볼 수 있어요.

  • 자주 신는 운동화 밑창을 뒤집어 보세요. 바깥쪽 가장자리가 유독 많이 닳아 있다면 발 바깥쪽으로 딛는 습관이 있을 수 있어요.
  • 거울 앞에서 양발 안쪽 복사뼈를 붙이고 편하게 서 보세요. 무릎 사이가 많이 떠 있는지, 양쪽이 비슷한지 보시면 됩니다.
  • 맨발로 편하게 서서 눈을 감고, 체중이 발 앞쪽과 뒤꿈치, 안쪽과 바깥쪽 중 어디에 실리는지 느껴 보세요.

이건 진단이 아니라 내 몸을 한 번 들여다보는 방법이에요. 결과가 어떻든 놀라실 필요는 없습니다. 한 번에 세 가지를 다 하지 않으셔도 되고, 오늘은 하나만 해 보셔도 충분해요.

동탄 내몸에미소 - 집에서 다리와 발 상태 확인하는 세 가지 순서

다시 공을 찰 때 자주 하는 실수

괜찮아졌다 싶으면 바로 예전처럼 경기를 뛰는 분이 많아요. 통증이 사라진 건 쉬어서 잠잠해진 것일 수 있어서, 같은 방식으로 다시 쓰면 같은 자리가 또 불편해지기 쉽습니다. 아팠던 날의 상황, 예를 들어 몇 분 뛰었는지, 어떤 동작 뒤였는지를 짧게 적어 두면 패턴이 보이기 시작해요.

또 하나는 아픈 무릎을 아끼느라 반대쪽 다리에만 힘을 싣고 뛰는 경우예요. 그 순간은 편하지만, 이번엔 멀쩡하던 쪽이 그 몫을 떠안게 됩니다. 한쪽이 불편할 때는 무리해서 경기를 채우기보다 그날은 일찍 쉬어 가시길 권해요.

오늘 해보실 것 한 가지

현관에 있는 운동화 한 켤레를 뒤집어서, 밑창의 어느 쪽이 가장 많이 닳았는지 확인해 보세요. 왼쪽과 오른쪽이 다르게 닳아 있다면 그것도 기억해 두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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