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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2026년 6월 30일

동탄 임상노트 | 수술 직전까지 갔다가 — 회전근개 파열, 운동으로 돌아온 이야기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고 수술 직전까지 갔다가 운동으로 회복 중인 50대 여성분의 이야기. 수술을 피하고 싶다는 마음, 그리고 실제로 가능한 이유.

목차

동탄 오버헤드 스쿼트 체형측정 결과 화면

처음 상담할 때 한 가지를 먼저 물어봤어요.

"수술 언제 하기로 했어요?"

"아직 안 했어요. 하고 싶지 않아서요."

회전근개 부분 파열. 정형외과에서 수술 권유를 받았지만 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였어요. 50대 여성분, 어깨 통증이 몇 달 전부터 시작됐고 밤에 특히 더 심하다고 했어요. 팔을 옆으로 들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했어요.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무조건 수술은 아니에요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4개의 근육이에요. 이 중 하나라도 손상되면 어깨 통증과 기능 저하로 이어져요. 하지만 파열의 정도, 위치, 환자의 활동 수준에 따라 보존적 치료(운동·재활)로 충분히 기능 회복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요.

부분 파열에서 수술 없이 재활만으로 통증이 줄고 기능이 돌아오는 경우는 드물지 않아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완전 파열이거나, 보존적 치료를 3~6개월 시도해도 호전이 없을 때예요.

읽다가 본인 얘기 같으면 어깨 통증이 어디서 왔는지 확인해보기 →

체형 측정에서 나온 것들

라운드숄더 어깨 체형측정 결과 동탄 내몸에미소
라운드숄더가 오른쪽에서 두드러졌어요. 어깨가 앞으로 말리면 견봉과 회전근개 사이 공간이 좁아져요. 팔을 들 때마다 이 공간에서 충돌이 일어나고, 그게 반복되면서 회전근개에 부담이 쌓여요. 이 분의 파열이 어떤 과정으로 생겼는지를 설명해주는 패턴이에요.

어깨 수평 각도도 차이가 있었어요. 왼쪽이 올라가 있는 상태. 한쪽이 올라가면 반대쪽 승모근과 견갑거근에 만성 긴장이 생기고, 어깨 전체 안정성이 떨어져요.

오버헤드스쿼트 검사에서 어깨 안정성 항목이 특히 제한이 있었어요. 머리 위로 팔을 들어 유지하는 힘이 약하다는 건, 어깨 주변 안정화 근육들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예요.

어깨는 좌우를 같이 재야 보여요

이분처럼 한쪽 어깨가 아파서 오시면 저는 아픈 쪽만 보지 않고 양쪽을 같이 잽니다.

한 손은 위로 넘겨 등 뒤로, 다른 손은 아래로 돌려 등 뒤로 보내서 두 손목이 얼마나 가까워지는지를 재는 방법이 있어요. 팔을 바꿔서 양쪽을 다 봅니다. 센터에서 재신 분들 값을 보면 좌우 차이가 3센티 남짓인 경우가 가장 많은데, 5센티를 넘게 벌어지는 분도 열네 명 중 네 명 있었습니다.

좌우가 크게 벌어져 있으면 안 되는 쪽을 되는 쪽이 계속 대신해 줍니다. 옷 입을 때, 머리 묶을 때, 뒷주머니에서 뭘 꺼낼 때마다 몸통을 비틀어서 부족한 만큼을 메워요. 그러는 동안 되는 쪽 어깨도 조금씩 무리가 쌓입니다. 한쪽 어깨를 고치러 오셨다가 몇 달 뒤 반대쪽이 아프다고 하시는 경우가 여기서 나와요.

이분도 아프지 않은 쪽이 이미 과하게 쓰이고 있었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양쪽을 같이 봤습니다.

어깨 통증은 대개 충돌에서 시작해요

어깨 충돌증후군 견봉 회전근개 공간 좁아짐

회전근개 문제를 가진 분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어깨가 앞으로 말려있다는 거예요. 어깨가 앞으로 오면 팔을 들 때마다 견봉 아래에서 충돌이 발생하고, 이게 쌓여서 결국 회전근개 손상으로 이어져요.

그러니까 회전근개를 직접 치료하는 것보다, 어깨가 앞으로 말리는 구조부터 바꾸는 게 순서예요. 흉추 가동성을 확보하고, 전거근과 하부 승모근을 활성화해서 견갑골이 제자리를 찾도록 해야 해요.

팔이 안 올라가는 이유가 다 같지는 않아요

어깨가 아파서 팔이 잘 안 올라간다는 말은 같은데, 안에서 벌어지는 일은 달라요. 저희가 구분해서 보는 게 셋입니다.

공간이 좁아져서 걸리는 경우. 이분이 여기였어요.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리다가 어느 구간에서 유독 아프고, 그 구간을 지나면 오히려 덜합니다. 어깨가 앞으로 말려 공간이 좁아진 상태라 그 구간에서 부딪히는 거예요. 말린 구조를 펴는 쪽으로 갑니다.

관절 자체가 굳은 경우. 내가 들어 올리는 것도 안 되고 남이 들어줘도 안 됩니다. 아픈 구간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어느 방향이든 일정 지점에서 딱 멈춰요. 이때는 안정화 운동보다 움직이는 범위를 되찾는 게 먼저입니다.

힘이 안 받쳐주는 경우. 각도는 나오는데 팔을 든 채로 유지가 안 되고, 들어 올릴 때 어깨가 먼저 으쓱 올라갑니다. 어깨를 붙잡아주는 근육이 일을 안 하니 큰 근육이 대신 나서는 거예요.

셋이 겹쳐 있는 분도 많아요. 그래서 파열이라는 진단명 하나로 운동을 정하지 않고, 어떤 동작에서 어떻게 막히는지를 먼저 봅니다.

밤에 더 아픈 건 왜일까요

어깨 통증으로 오시는 분들이 거의 예외 없이 하시는 말이 밤에 더 아프다는 겁니다.

누우면 어깨에 실리는 압박이 달라지고, 아픈 쪽으로 누우면 그 부담이 그대로 눌립니다. 낮에는 몸을 이리저리 쓰면서 자세가 계속 바뀌는데 잘 때는 몇 시간을 한 자세로 있게 되는 것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잘 때 자세를 같이 봐드립니다. 아픈 쪽을 위로 두고 그 팔 아래에 베개를 하나 받쳐 팔이 앞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만으로도 밤에 깨는 횟수가 줄어드는 분들이 있어요. 운동만큼이나 자는 여덟 시간이 어깨한테는 큽니다.

지금 어디쯤 왔냐고 물어봤어요

처음 왔을 때랑 비교하면 밤에 통증으로 깨는 일이 많이 줄었대요. 팔을 옆으로 드는 각도도 늘었고요. 수술을 안 하기로 최종 결정한 건 아니지만, 지금은 "좀 더 해봐야겠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고 했어요.

수술은 언제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먼저 열어두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Q. 회전근개 파열인데 운동해도 되나요?
완전 파열이 아니라면 재활 운동이 오히려 권장돼요. 단, 통증이 심한 동작은 피하고 안정화 운동부터 시작하는 게 중요해요.

Q. 어깨 통증이 밤에 더 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누운 자세에서 어깨에 압박이 더 가해지기 때문이에요. 특히 아픈 쪽으로 누우면 회전근개 혈류가 줄어들어 통증이 심해져요.

→ 동탄 거북목 | 목 뻐근함이 매일 반복된다면 확인해야 할 것
→ 나이 들면 운동 더 해야 한다는 말,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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